우리 부부는 한국의 추운 1월 날씨를 피해 한 달 동안 따뜻한 곳에서 지내기로 하여 우선 정한 곳은 라오스와 태국의 치앙마이였다. 그러나 여행하다 보니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탓에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게 되었는데 결국 2개국 7개 도시가 되었다. 그중 첫 도착지는 라오스의 수도이자 공항이 있는 비엔티안. 이곳에서 2일을 지내고 최근 몇 년 전부터 TV예능에도 많이 나오던 '방비엥'으로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비엔티안에서 방비엥 가는 방법을 먼저 포스팅하고 비엔티안의 여행 정보, 경험은 따로 포스팅하고자 한다.
우리 부부가 이용했던 숙소는 가볼만한 여행지를 거의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시내 중심에 있었기에 방비엥으로 떠나기 전날 근처 사원과 박물관을 다녀오면서 버스 타는 곳을 미리 알아보고 찾아봤었다. (※ 숙소를 예약하는 방법은 먼저 포스팅한 글을 참고학기 바란다.)
2024.01.30 - [여행관련 정보] - 라오스(비엔티안) 여행 관련 (교통, 숙박)
방비엥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기차, 버스, 택시 등)이 있겠지만 우리가 이용했던 숙소에서는 방비엥 가는 버스를 타는 곳이 멀지 않아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한 것이다. 사실 버스라고 하긴 했으나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만 대형 버스이고, 대부분의 여행객은 탑승 인원이 모이면 출발하는 미니밴을 이용하는 것 같아 우리도 그 미니밴을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물론 미니밴 예약은 호텔에 요청할 수도 있지만 호텔 서비스를 이용한 예약은 현장 예매보다 조금 더 비싼 편이다. 현장 티켓 비용은 1인당 120,000킵(2024.1월 기준. 한화 ₩8,400 정도)이지만 당시 호텔에서 예약하는 비용은 150,000킵 정도였다. (호텔에서 예약하는 비용은 거리에 따라, 또는 픽업 서비스 이용에 따라 차이가 있음)
※ 참고: 라오스 환율을(2024. 1월 기준) 우리나라 한화로 계산하기 쉬운 방법
러오스 화폐단위는 우리나라의 화폐단위와 달리 좀 큰 편이다. 즉 1,000킵(LAK)부터 100,000킵(LAK)까지의 화폐단위의 지폐를 사용하는데 100,000킵의 큰 단위 지폐들이 있어 사용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물론 100,000킵이 우리나라 돈으로는 7,000원에 불과하긴 하지만 라오스의 물가가 우리나라와는 다르니 크게 느껴질 수는 있다.
라오스의 화폐단위를 우리나라 한화로 쉽게 계산하는 방법은 뒤의 '00'을 빼고 7을 곱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10,000킵에서 '00'을 뺀 후 '100'에 7을 곱하면 '₩700'이 되는 것이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 가는 버스 타는 곳◀
위의 구글 사진 이미지를 보면 방비행으로 가는 버스 탑승 장소 정식 명칭이 'MINI VAN TO VANG VIENG'라고 되어 있다. 구글 지도 안내에는 위치 주소가 'National Culture Hall, Vientiane, 라오스'라고 돼 있는데 큰 도로에 있는 'National Culture Hall 버스 정류장' 뒤쪽에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큰 도로 맞은편에는 쇼핑센터도 있고 지도 이미지에서 보는 것처럼 '더 피자 컴퍼니'라는 대형 피자 레스토랑도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
우리는 방비엥으로 떠나기 전날, 이 곳을 미리 찾아가 보고 다음날 출발 시간과 가격을 미리 알아봤다. 우리가 원하는 출발 시간 13:00시 출발편도 있다는 것과 우리가 알아본 가격이 일치한다는 것을 알고 안심하여 돌아간 후 다음날 여유 있게 이곳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장소와 숙소로부터의 경로도 미리 알아봤기 때문에 다음 날 출발하는 날에는 여유 있게 움직일 수 있었다. 가는 길에 우연히 '탓 담'이라는 '종 모양의 오래된 사원'도 볼 수도 있었고, 시간이 좀 남은 듯하여 탑승 장소 근처 카페에서 휴식도 좀 가질 수 있었다. 그러다가 우리가 버스를 타기로 한 예정 시간 13:00시까지 계속 기다리는 것도 지루하여 그냥 가봤더니 13:00시 이전에도 탑승인원이 모이면 그냥 출발하는 미니밴 종류들이 있어서 그 것을 탈 수 있었다. 마침 미리 탑승한 여행객들이 있었고 3명 정도만 더 모이면 출발이 가능하다고 하여 우리는 그 밴을 타기로 하여 표를 끊고 탑승했다. 버스표는 현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데 아래 이미지를 보면 아저씨들이 앉아있는 곳에서 끊어준다. 미니밴이라는 것은 우리나라의 12인승 정도의 승합차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 탑승은 원하는 좌석, 비어있는 좌석에 하면 되고 짐은 기사들이 수화물 칸에 실어준다. 아래에 탑승장소, 미니밴 이미지를 올려둔다.
미니밴을 타면 안전할까? 걱정하는 여행객이 있을 것 같은데 안심해도 될 것 같다. 최근 2020년도에 개통한 고속도로를 주로 이용하고 안전벨트도 있으니 말이다. 고속도로라 그런지 톨게이트도 었고 나름 웅장한 산맥들을 보면서 갈 수 있어서 그리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중간중간 책을 보거나 졸면서 약 2시간 정도가 지나니 바로 방비엥 도착! 방비엥에서 내리는 장소는 여행자거리 바로 앞인데 여기서부터는 흙먼지 날리는 길, 포장도 잘 안된 울퉁불퉁한 인도를 걸으며 숙소를 찾아가야 한다. 긍정오름이 부부는 이 울퉁불퉁한 길에서 끌기 힘든 캐리어를 끌며 오후의 뜨거운 햇살아래 30분 정도를 걸어서 숙소를 찾아갔던 여정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후로는 방비엥의 즐거운 모험 여행이 시작된다는 것!
그 여행 후기들은 다음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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